사진=민혜연SNS
배우 주진모가 '백반기행'에 출연해 아내 민혜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에서는 배우 주진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대구를 찾았다. 배우 주진모는 박카스CF로 데뷔해 '쌍화점', '미녀는 괴로워' 등을 통해 유명 배우로 자리잡았다.
해당 방송에서 오랜만의 촬영이라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으나, 이내 곧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내 민혜연씨와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두 사람은 아나운서 김현욱의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고 한다.
주진모는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첫눈에 반해서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며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야기를 들은 허영만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보다" 라고 말했고, 주진모는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도" 라고 전했다.
주진모는 이날 자신의 공백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배우라는 직업을 시작했을 때 자신만만하게 무서운 게 없다고 했다. 그런데 30대~40대 지나오면서 또래 친구들과 상황이 역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 곁에 있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이 확 무너졌다. 그때 (아내가) 옆에서 굉장히 힘을 줘서 다시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진모, "허영만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 울컥
사진=민혜연SNS
한편, 주진모는 힘들었던 혼자만의 시간동안 낚시를 하고 버텼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대구광역시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비며 대구 맛집을 방문했다. 이날 주진모는 허영만을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내 민혜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SNS에 남편과의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민혜연은 자신의 '의사혜연' 유튜브 채널에 '골프에 진심인 우리 부부 보실래요?' 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해당 영상에서 골프를 치기 위해서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주진모는 아내에게 "오랜만에 출국하는 기분이 어떠냐" 라고 물었고, 민혜연은 "진짜 신난다"며 행복해했다.
민혜연은 골프장으로 이동하며 선글라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녀는 "면세에서 오빠가 사준 선글라스다. 어울리냐. 사실 남편 얼굴이 작아서 남편이랑 저하고 선글라스를 번갈아 가면서 쓸 수 있다. 하루는 내꺼 쓰고, 하루는 오빠꺼 쓸거다" 라고 말했다.
골프장에 도착해서는 풍경을 보며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다. 저희 첫 해외 골프다. 잘 치고 와야 되는데, 날씨는 엄청 좋다. 우리나라는 좀 쌀쌀해졌지 않냐. 여기는 초가을 정도의 날씨다"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주진모, 민혜연 부부는 지난 2019년 6월 결혼했다. 주진모 아내 민혜연은 주진모보다 11세 연하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피부, 비만 전문 의원 대표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