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모델 한혜진이 올해 신년 운세를 점친 결과 결혼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 충격을 받았다.
지난 5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2024년 새해를 맞아 강릉으로 일출 여행을 떠난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12월 31일 밤 12시 30분부터 서울에서 강릉으로 부지런히 출발한 한혜진은 직접 운전대를 잡으며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절친한 관계인 기안84의 대상 소식을 전하며 한혜진은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축하받는 것보다 축하해 주는 게 더 기분 좋더라"라며 "주변에 축하받을 사람들이 있다는 게 되게 좋더라"라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기운차게 강릉으로 출발한 한혜진 일행은 강원도에 들어서자마자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고 절망하였다. 기막힌 날씨에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4시간 동안 장대비를 뚫은 한혜진은 겨우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한혜진은 역술인에게 전화를 걸어 신년 운세를 물어봤다. 생년월일을 이야기하자, 역술인은 "여태껏 결혼을 안 한 거냐"라고 질책부터 해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올해는 결혼운 없어, 내년이나 내후년에 들어올 것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곧바로 역술인은 한혜진의 성격에 대하여 "고집과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여성이다. 자기가 일을 하려고 하면 팔딱팔딱 뛰는 형국이다. 또한 의리를 지키면 무진장 지키는 사주다. 그러나 눈에 한 번 벗어났다가는 두 번 다시 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주는 예체능 사주다. 영업 사주다. 영업이라고 해서 무언가를 가져다 판다는 게 아니라, 다 된 밥(브랜드)에 영업(광고 모델)을 한다는 말"이라고 정확히 짚어 한혜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그녀는 "선생님, 어디 계시죠? 직접 찾아뵙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신을 차린 뒤 제일 궁금했던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역술인은 잠시 뜸을 들인 뒤 "올해는 조금 어렵다"라고 답해 한혜진을 절망하게 했다. 그러면서 "아가씨가 남자한테 싫증만 느끼지 않으면 된다. 교제가 길면 2년이고, 싫증 내면 1년 간다. 지금까지 남자를 사귀지 않은 것도 한혜진이 너무나 남자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둘러 한혜진은 "저는 늘 남자를 존경하고 공경했다"라고 항변에 나섰으나, 역술인은 단호하게 "아니다. 같잖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은 지금 42살인데 43살, 44살 때부터 운때가 올 거다"라며 "3월까지만 잘 넘기면 귀인은 4월이나 5월에 올 것"이라고 점괘를 내놓았다.
이에 한혜진은 운세 전화를 마무리한 뒤 "여러분 4월, 5월에 기대 많이 해달라"라며 "'제발 스캔들 터지게 해주세요'라고 해돋이 소원을 빌 것"이라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