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부산 연제경찰서는 8일 훔치거나 습득한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절도 등)로 손모(35)씨 등 중국인 2명과 박모(56)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습득해 이들에게 팔아넘긴 일당 116명과 중간 매집상 3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고 sbs가 전했습니다.
손씨 등은 중국에서 '고가에 스마트폰을 매입한다'는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광고하고, 이를 보고 연락을 해 온 중간 매집상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여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스마트폰을 찜질방, 택시, 식당 등에서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린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손씨 등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밀반출한 스마트폰은 모두 2천500여대에 이르며 시가로 20억원(한화)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포폰과 다른 사람의 인터넷 아이디, 가짜 주소지, 렌터카를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저질렀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