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모두 공개됐다. 지난해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큰 돈을 번 곳은 네이버고, 가장 빨리 성장한 곳은 카카오다. 네이버는 지난해 성장을 발판으로 시가총액 4위를 넘보고 있다. 카카오는 1년 사이 매출은 5배, 영업익은 10배까지 늘렸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31일 감사보고서를 공개, 지난해 매출 2조3천119억원(한화, 이하 동일), 영업익 5천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8.5%, 0.56% 씩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익이 소폭 증가한 것은 일본 등 해외 시장서 선전하는 모바일 메신저 앱 '라인'의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의 성장도 눈에 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중심으로 지난해 총 2천107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매출인 461억원과 비교하면 5배나 성장한 셈이다. 영업익은 658억원으로, 전년 영업익인 69억원보다 10배 가까이 뛰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해 매출 5천208억원, 영업익 817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 늘었으나 영업익은 19% 가량 줄어든 수치다. 역시 모바일 서비스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익은 감소했다.
출처:메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