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의 한 가정에서 11년간이나 여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인면수심의 오빠 6명과 이를 사실상 방관한 부모 등 8명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허핑턴포스트는 14일 남들도 하기 어려운 범죄를 식구에게 저지른 한 가족의 만행을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퍼퀴먼스카운트 경찰국은 올해 16세인 여동생을 10년 넘게 성적으로 괴롭힌 혐의로 오빠 6명과 부모를 지난 6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 나이 19∼27세인 6형제는 여동생이 4세일 때부터 15세가 되던 해까지 지속적으로 패륜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인 존 잭슨(65)과 니타 잭슨(54)은 형제의 범죄를 알고도 눈감아 중한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경찰 당국은 반정부주의자이자 학교 교육에 반대한 아버지 탓에 자녀들이 집에서 제한된 교육을 받는 등 비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가족의 역겨운 비밀은 큰아들의 실토로 알려졌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