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안시 제2인민병원 동경성경박호병원 리영자 주임
'조선족진찰실' 꾸며 편의 도모
환자가 부르면 밤길도 왕진 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 녕안시 제2인민병원 동경성경박호병원의 2층으로 올라서면 마음부터 푸근해지는 '조선족진찰실'이란 글발이 또렷이 안겨온다. 그곳에는 자그마한 키에 웃는 얼굴로 환자들을 맞아주는 의사가 있는데 그가 바로 이 병원의 내과 리영자주임이다.
1989년도 치치할의학원을 졸업한 그는 처음에 녕안시인민병원에 분배를 받았었다. 그러나 기층에서부터 일보일보 실력을 다지며 올라오기 위해 출근 15일만에 녕안시 제2인민병원인 동경성으로 일자리를 옮기게 되였다. 이때부터 처음으로 환자들을 접촉하면서 그들의 고통을 해소해주는데 갖은 노력을 다하여왔다.
리영자 주임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1999년에 병원의 령도측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는 내과주임으로 승진하였다. 그렇지만 리영자 주임은 낮에는 환자들과 함께 하고 저녁이면 집에서 의학서적들을 뒤집으면서 자신을 충전하기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92년 3부터 1993년 3월까지는 할빈의과대학에 가서 내과를 전공하였으며 2001년 부터 2002년까지는 할빈 의과대학에 가서 순환내과 공부를 하여 자신의 실력을 키웠다.
리주임은 주로 고혈압, 관심병, 당뇨병, 간염 등 병을 진찰하였다. 진찰실을 찾아온 조선족환자들은 리영자주임은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이사라고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최근년간 젊은 세대들은 모두 밖으로 나가고 집에는 거의 로인들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로인들은 아파도 언어장애로 인하여 병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현상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병보러 온 조선족로인들은 리주임이 있어서 병보기에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주임의 진찰실은 조선족로인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우선 뛰여난 의술로 환자들의 병을 정확하게 진단해주고 언어가 통하다보니 모든 병을 마음대로 시원히 볼수 있어 뒤걱정을 덜수 있다.
환자들의 칭찬에 리주임은 "그저 의사로서 응분의 일을 했을뿐입니다."고 조용히 말하군 하였다. 가끔은 환자들이 밤중에 전화를 걸어와서 병을 봐줄것을 요구할때도 있지만 병보는 일은 한시도 늦추면 안되기에 밤길을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때는 자고있는 남편을 깨워 같이 동행하군 하였는데 남편한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리주임은 행복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2000년도에는 목단강시 로력모범으로 당선되였고 해마다 정부에서 발급하는 기공(记功)의 영예를 안아오군 하였으며 수십편의 론문을 국가급 간행물과 잡지에 발표하였다.
리주임은 장래 타산을 다음과 같이 털어놓았다. "저는 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자신을 가꾸면서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면서 환자들이 가장 믿는 그런 의사로 살고 싶습니다. 모든 환자들을 위해 고생도 두렵지 않습니다. 일단 저를 믿어주고 찾아주신다면 언제든지 선뜻이 나서려는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족환자들이 병보는데 보다 큰 편리를 도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렵니다. "
/리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