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최은화 기자] 배우 강지환은 KBS2 월화극 '빅맨'의 경쟁력을 언급했다.
강지환은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KBS2 월화극 '빅맨' 세트장에서 진행된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의 스토리는 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그럼에도 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환은 "물론 우리가 많이 보던 이야기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다섯 명의 배우들이 일단 자기 캐릭터와 연기력이 좋아서 잘되고 있는 것 같다"며 "진정한 리더에 대한 메시지, 사회를 대변할 수 있고 가려운 것을 긁어주는 것이 또하나의 장점이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지환은 김지혁이 우리 시대의 리더로 떠오른 것에 대해 "요즘 세월호 사건이나 6.4 지방 선거와 많이 연계해 생각해주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강지환은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 영웅과 복수에 대한 것인 줄 알았는데 지혁이라는 인물은 영웅이 아니라 리더가 맞더라"며 "정말 뛰어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주위 사람과 함께 하고 자신의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 리더다. 그런 면에서 김지혁은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일 수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지환은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멋있는 영웅 이미지만 떠올렸는데 이번 드라마는 멋있고 화려해서 영웅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손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리더다. 내가 맡은 작품들 중 하나 기억되는 캐릭터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이 작품이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삼류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리더가 되는 김지혁 역을 맡았다. 하루 아침에 국내 최고 재벌가 현성그룹의 숨겨진 아들 강지혁이 돼 냉혹한 재벌가 부모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복수를 벌이는 인물이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며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 김지혁(강지환)이 재벌 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과 맞서며 진정한 리더가 되는 한 남자의 역전기 '빅맨'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최은화 기자 choieh@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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