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기자] 김연우가 달라졌다. ‘발라드의 신’ 김연우는 통통 튀는 리드미컬한 노래를 통해 신급 영역에서 내려와 변화를 택했다.
김연우는 28일 정오 새 미니앨범 ‘무브(Move)’를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무브’는 음악적으로 한 걸음 크게 움직인 그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듯 했다. 빠르면서도 그루비한 멜로디와 만난 김연우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은 그간 팬들이 알지 못했던 김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했다.
적당히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비트에 부담 없는 멜로디와 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김연우의 탄탄하고 내공 깊은 보컬은 곡의 장르와는 상관 없이 빛을 발했고, 함께한 블락비 박경의 랩 역시 편안하게 이어졌다.
가사에는 ‘Where am I, who am I’, ‘처음엔 다 그렇듯 슬픔과 후회가 전부더라고’, ‘다시 날 찾아가 볼까’ 등 이별 후 느끼는 감정들을 마치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담았다. 곡 흐름에도 착착 감기는 ‘무브’ 가사는 이별에 아파 본 이들의 공감을 부르기에도 충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회전하는 큐브 속에서 노래하는 김연우, 사랑하고 이별하는 커플의 모습이 교차로 편집됐다. 김연우의 변신에 맞춤형인 듯한 특별한 뮤직비디오가 귀는 물론 눈도 즐겁게 했다.
'무브'는 정석원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곡이다. 미스틱89와 손을 잡은 김연우가 과감하게 발라드를 버리고 내놓은 ‘무브’에는 소속사 이전과 함께 음악적인 변화가 모두 담겨 있다.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썼다는 김연우가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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