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인터넷
  • 작게
  • 원본
  • 크게

'SNS 파워'에 밀려난 블로그 시대

[기타] | 발행시간: 2012.03.23일 03:07

올블로그 문닫고 위드블로그로 통합… 페이스북·트위터 이용자는 급증

일부 블로거 상업활동으로 침체 키워

블로그의 시대는 저물고 있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발해지면서, 블로그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특히 정치·사회 논쟁의 주도권은 완연히 SNS로 넘어갔고, 경제 관련 이슈도 일부 파워블로거들의 지나친 상업적 활동 때문에 영향력이 예전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초, 우리나라 메타블로그의 대명사로 불려온 '올블로그(allblog.net)'가 문을 닫았다. 메타블로그란 여러 블로그를 묶어 제공하는 일종의 '블로그 포털'. 2004년에 문을 연 올블로그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가 집결한 곳으로 평가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SNS의 성장 탓에 블로그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올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감소하는 위기를 맞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올블로그는 결국 마케팅·리뷰 서비스인 '위드블로그'와 통합됐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블로그는 전반적으로 방문자 수 감소를 겪고 있다.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의 경우, 1년 반 전인 2010년 7월만 해도 1개월 순 방문자 수(코리안클릭 기준)가 1021만명이었지만, 지난 2월에는 절반을 조금 넘는 547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포털 '다음'의 블로그 1개월 순 방문자 수도 2010년 5월에는 2116만이었지만 1년 9개월 만에 24% 감소하면서 지난 2월에는 1611만명에 그쳤다.

반면 페이스북의 트래픽 증가세는 매섭다. 웹을 통한 페이스북의 1개월 순 방문자 수는 2010년 3월에는 142만, 5월에는 215만에 머물렀지만 지난 2월에는 1186만으로 급증했다. 2년 만에 방문자 수가 8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블로그가 침체한 데에는 과도한 상업화 이미지가 덧씌워진 점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일부 블로그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지나치게 활용되면서 블로그 콘텐츠의 신뢰도가 예전에 비해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돈을 받고 제품을 과장 홍보해줬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장원준 기자 wjjang@chosun.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23kg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 이장우가 자신의 연인인 '조혜원'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 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것, 그리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