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철도공사 인원이 완공된 란저우-우루무치 고속철 노선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 서부를 관통하는 고속철도가 완공됐다.
신장(新疆)지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간쑤성(甘肃省) 란저우(兰州)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乌鲁木齐)를 잇는 '란신(兰新)철도 제2노선'이 지난달 말 완공된 후, 이달부터 3개월 동안의 검사과정에 들어갔다.
총길이 1천776km의 이 노선은 란저우서역을 출발해 칭하이성(青海省) 시닝(西宁), 간쑤성 장예(张掖), 주촨(酒泉), 자위관(嘉峪关), 신장자치구 하미(哈密), 투루판(吐鲁番)을 거쳐 우루무치에 도착하게 된다. 최고시속 250km로 설계됐으며 이번 고속철이 완공됨에 따라 기존에 20시간 넘게 걸리던 운행시간이 8시간으로 단축된다.
현지 언론은 "지리적 조건, 강풍 등의 원인으로 신장 지역 구간의 검사는 내륙 지역의 고속철도 검사 기간보다 길게 걸릴 것"이라며 "안전평가 등이 끝나면 연말 전에 정식 개통돼 운영될 것"이라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