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세월호 참사 61일째를 맞는 15일, 선체수색과 장애물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4층 선미부 천장 패널을 바지선 위로 인양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수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합동구조팀은 이날 처음으로 크레인을 이용해 천장 패널을 88수중개발 바지선 위로 인양했다.
다만 선체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1시40분과 이날 새벽 3시 30분쯤 두 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했지만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와 이날 새벽 총 17회에 걸쳐 34명의 잠수사를 투입,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5층 선수 우측과 좌측 격실 등을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총 117명을 투입해 4층 선수와 중앙 우측 및 선미 중앙, 5층 선수 우측과 중앙 좌측 격실에 대해 장애물 제거와 선체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는 선수부분에도 실시간 영상 촬영장비가 투입됐다. 지난 13일 실종자 가족들대책위와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6일부터 선미와 중앙부분에 실시간 영상 촬영장비를 투입, 촬영된 선체 내부 영상을 가족들이 직접 보고 각각에 객실에 대한 수색완료 상황을 판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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