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선일보 DB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9도로 초여름 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자외선 차단 방법을 찾는 네티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노화, 홍반 반응, 일광 화상, 일광 두드러기 등이 생길 수 있다.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방법을 소개한다.
◇양산은 검은색의 코팅 제품으로
양산은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지 않았거나 망사로 된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미미하다. 흰 양산은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양산 안쪽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열을 흡수하는 검은 양산이 더 시원하다.
◇선크림,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외선 파장은 UVA와 UVB이다.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35~50%가 피부 진피에 도달해 피부를 검게 만들고, 색소침착을 일으킨다. 자외선 B는 짧은 파장으로 피부 표피에 색소침착을 쉽게 일으키고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지수인 PA가 PA++, PA+++정도가 적당하고 자외선 B를 차단하는 SPF는 30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크림 또는 로션 타입을 기준으로 손가락 한 마디 길이만큼 넉넉하게 짜서 얼굴 전체에 두드리듯 바르면 된다. 눈 주위는 피하고 돌출된 부위인 코, 광대 부위를 꼼꼼히 바르고 귀와 목에도 발라야 한다.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으며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있다.
◇어두운 계통의 물을 잘 흡수하지 않는 소재의 옷
옷에 의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UPF(UV Protection Factor)라고 한다. UPF가 15~24이면 95%, 25~39일 때 96~97%, 40 이상이면 97.5%까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UPF는 옷의 실이 굵고, 올이 촘촘하고, 세탁이 잘 된 것일수록 높다. 흰색보다는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폴리에스테르, 폴리아미드 등 물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소재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에 옷이 젖을 경우 물방울의 돋보기 효과로 자외선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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