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여나다고 선전한 선크림을 여러번 바르고 해변에서 3시간을 보낸 영국의 한 녀성이 3도 화상을 입어 고통에 모대기고 있다.
다니엘이라는 이 영국 녀성은 아버지와 함께 해변을 좋아하는 두 딸을 데리고 북아일랜드 범크라마 해변으로 향했다. 그는 해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한 업체의 SPF 30 수준인 스프레이형 선크림을 구매했다.
집을 나서기 전, 해변으로 가는 길, 해변에 도착해서 등 여러 차례 선크림을 바른 다니엘은 “평소에 살이 탈뿐 화상을 입은 적이 없다. 특별히 일광욕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변에서 3시간 정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려던 다니엘은 고통에 떨며 일어났다. 그의 등 절반이 끔찍한 화상을 입어 물집으로 뒤덮여 있었다. 깜짝 놀란 그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서는 3도 화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다니엘은 “내 등은 수천개의 작은 물집으로 덮여 있고 피부도 다 찢겨 나갔다. 통증이 심해 하루에 한시간 이상 자면 다행이다. 누울 수도 머리를 빗을 수도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현재 선크림 업체를 상대로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