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올 들어 최저임금 인상폭 줄어들어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6.30일 12:37
근년 들어 최저임금을 지속해서 인상한 중국 지방정부가 올해 들어서는 인상폭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新华)통신에서 발행하는 경제전문지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칭(重庆), 산시(陕西), 선전(深圳), 산둥(山东),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산시(山西), 간쑤(甘肃), 칭하이(青海), 윈난(云南), 쓰촨(四川) 등 12개 성(省)급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며 월급 기준으로 평균 14%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몇년간의 인상폭보다 뚜렷히 줄어든 것이다. 관련 부문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최저임금을 인상한 중국 24개 성급 지역의 임금 인상폭은 22%에 달했으며 2012년 인상한 25개 성급 지역의 인상폭은 20.2%였다.

전문가는 이같은 인상폭 둔화에 대해 "각 지방정부에서 최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여겨 '신중하게 적절히' 최저임금을 인상한다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최저임금 표준 규정'에 따르면 최저임금 조정 기간은 최고 2년에 한번으로 돼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최저임금 인상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는 평균 1.79년에 한번이었으나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1.75년에 한번,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1.2년에 한번으로 급속히 줄어들었다.

주기가 짧아진만큼 인상폭도 늘어났다. 농민공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가격 요소를 제외한 실제 임금인상폭인 매년 평균 11%로 같은 기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속도보다 빨랐다.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최저임금 기준이 평균 월급보다 30% 정도이면 별 문제가 없지만 40% 이상이 되면 기업경영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급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중국의 최저임금 기준은 평균 월급의 42%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중국노동학회 쑤하이난(苏海南) 부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경제성장,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이뤄지는만큼 근년 들어 각 지역에서 빈번히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을 실시한 것은 필연적"이라며 "다만 근년 들어 인상폭이 이전보다 다소 높아졌고 주기가 빨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양날의 검'과 같아 조정을 느리게 하면 근로자의 부양가족의 기본생활조차 어려워질 수 있지만 조정을 빨리하면 기업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근로자의 실업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현재의 성장둔화 속에서 신중하고 적절하게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