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고 기온마저 높은 날씨 덕에 피부타입이나 피부상태가 장점과 단점 양면에서 더더욱 그 특이점을 발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최근 들어 조기 탈모예방법이나 진행되고 있는 탈모의 추가 방지 등 탈모관리에 부쩍 관심도가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 예로, 자신의 두피 상태에 따라 정말로 탈모 관리법이 달라지는 가의 여부에 대해 피부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의견을 구하는 분들의 방문이 성별에 관계없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두피 상태에 따라 탈모의 예방법과 관리법 또한 달라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 변화하는 두피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탈모관리법
피부과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내원 고객 중 스트레스를 받거나 약물 복용, 혹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아 두피의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분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기본적으로 타고난 피지선의 활동성에 따라서 지성 두피나 건성 두피로 나누어질 수 있지만 본인의 신체상태에 따라서 두피의 상태도 변화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지성두피의 경우 보습성분이 적게 들어 있는 샴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건성두피의 경우 보습에 추가적으로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의 푸석거림이나 염색 등으로 인하여 손상된 모발의 경우 모발을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나 린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 염색이나 파마, 두피 손상시킬까?
아무리 순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염색이나 파마는 두피와 모발에 어느 정도 화학적인 손상을 유발시킵니다. 이는, 각자의 피부의 특성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지만 특수한 물질에 심한 알러지 반응이나 자극성 피부염이 발생하시는 경우엔 탈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진료를 미루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더욱 손상시켜 탈모의 진행이 앞당겨 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모발이식 피부과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더운 여름철 섭취하면 탈모에 좋은 음식들
필수지방산이 들어 있는 생선과 들깨를 섭취하고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콩, 두부, 두유 등을 통해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파이토에스트로젠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의 간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도움이 되며 당근의 카로틴은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들은 모발 영양성분인 요오드, 철, 칼슘등이 풍부하여 모발의 성장을 돕고 탈모를 예방합니다. 또한, 녹차에 많이 포함된 카테킨 성분도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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