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국제선 항공권 7% 할인
KB국민, 호텔 예약시 최대 10%↓
우리, 면세점 5~10% 깎아줘
[한국경제신문 ㅣ 박한신 기자] 카드사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 중이다. 휴가를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항공권 예약과 현지 결제, 면세점 이용, 환전 등과 관련된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국제선 항공권·호텔 할인 ‘봇물’
NH농협카드는 고객이 인터파크 투어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10개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권을 7%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채움스케치(cheumsketch.co.kr)에서는 해외 호텔 예약 시 5% 즉시 할인, 해외 여행상품 이용 시 3~7% 즉시 할인 및 0.5% 채움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마스타 브랜드 카드로 독일항공(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유럽 항공권을 예약하면 5만원을 깎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탈 수도 있다.
KB국민카드도 다음달 말까지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면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항공 전용 상담데스크(1644-0098)나 홈페이지 내 라이프플라자 사이트(life.kbcard.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KB국민 비자·마스타·아멕스카드로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할인 및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익스피디아에서는 7~10%, 호텔스닷컴에서는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응모한 뒤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을,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 결제하면 1만원을 돌려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면세점 및 현지 결제 혜택도 풍성
면세점 혜택도 많다. 롯데카드는 고객이 롯데면세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면세점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롯데면세점 본점·월드점·코엑스점·부산점에서 300·500·1000·2000달러 이상 결제하면 각각 1만·2만·4만·8만원의 면세점 선불카드를 준다. 인천·김포공항점에서 1000·2000달러 이상 결제하면 각각 4만·8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5만원 이상의 해외 결제 건에 대해선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5~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말(금·토·일)에는 20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원, 400달러 이상 구매 시 3만원의 상품권을 각각 제공한다. 신혼여행 고객은 5%의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외 특화 카드 혜택 고려해 볼 만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른 카드보다 해외 관련 혜택이 집중돼 있어서다. NH농협카드의 해외 전용 상품인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2%, 현급지급기 이용금액의 0.5%를 무제한 돌려주는(캐시백) 카드다. 한도와 횟수, 이용 실적, 이용 업종 등의 제한이 없다. 마스타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 인터넷쇼핑몰 직접 구매 고객을 위한 무료 배송 혜택도 있다. 또 호텔스닷컴 결제 시 10% 할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스타우드호텔&리조트 2박 시 1박 무료,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아코르호텔 10% 할인, 렌터카 업체 허츠 사전 예약 시 무료 차량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도 있다. 연회비는 3000원이다.
카드사들이 우량 고객을 위해 내놓은 프리미엄카드의 항공서비스도 많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프리미어카드(연회비 100만원) 회원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에서 좌석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프리미엄카드인 ‘다이아몬드 카드’ 고객도 동남아·중국·일본 노선 결제 시 연 1회에 한해 △동반자 항공권 무료 제공 △항공권 비즈니스석 무료 업그레이드 △항공권 5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