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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시진핑의 개혁은 덩샤오핑 2.0 버전"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8.17일 20:42
[인민일보 해외판 해외넷(海外网) 사설]

학습소조(学习小组) : 시진핑의 덩샤오핑에 대한 '3가지 모방'

제18차 당대회 이후, 시진핑(习近平) 총서기를 필두로 하는 새 중앙지도부는 개혁의 심화, 반부패 기조 건설에서 중국 국내외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혁이 이익의 울타리를 깨고 심수구(深水区, 깊은 물 속)로 들어가는데는 집정자의 정치적 지혜와 용기, 패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 이전에 “길은 다르지만 덩샤오핑(邓小平)이 생각난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길은 다르지만 시진핑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대중의 눈으로 단호하게 개혁을 실시하는 시진핑을 보면 개혁개방 노선을 시작한 덩샤오핑과 비교했을 때 여러 방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

소조(小组)는 최근 함께 발송한 ‘시진핑이 인용한 덩샤오핑의 명언’과 ‘시진핑이 인용한 마오쩌둥(毛泽东)의 명언’을 보면 시진핑이 두 위인을 계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진핑이 현재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일을 보면 중국 혁명유산과 개혁의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올해는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이다. 이 시점에서 시진핑의 덩샤오핑에 대한 평가와 견해를 보면 현재와 미래 중국이 나아갈 방향을 이해할 수 있다.



▲ [자료사진] 지난 2012년, 시진핑이 선전의 롄화산공원을 방문해 덩샤오핑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노선을 모방하다

시진핑은 새로 취임한 지 한달도 안 돼 덩샤오핑이 1992년 걸은 ‘남순강화(南巡讲话)’의 길을 따라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순더(顺德), 광저우(广州)를 방문했다. 수행인원을 줄이고 ‘8항 규정’을 몸소 지켰으며 민생을 탐방하고 개혁을 공공연히 외쳤다.

덩샤오핑의 ‘남순강화’는 개혁의 말, 행동을 열어제쳤고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진핑도 중국이 차후 이어가야 할 전면심화개혁의 기조를 정하기 위해 이렇게 했다. 이번 행동은 기층의 지혜를 받아들이고 개혁 건의를 받아들이기 위한 뜻이 있었으며 이같은 행동을 널리 알려 강력한 개혁의 기세를 만드려는 목적도 있었다.

사실 시진핑은 22년 전 ‘빈곤이탈’이라는 책에서 덩샤오핑의 말을 빌어 “개혁개방에 대한 담력을 좀 더 크게 가지고 실험을 과감히 행해 전족한 여인처럼 걸으면 안 된다. 똑바로 보이면 대담하게 실험하고 과감하게 밀고 나가라. 약간의 ‘돌격’이나 약간의 ‘위험을 무릅씀’, 한 줄기의 기세나 힘이 없으면 좋은 길, 새로운 길로 갈 수 없어 새로운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설립부터 '제18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이하 3중전회)에서의 강력한 결정으로 개혁의 청사진을 그리기까지, 반부패 강펀치•고질병 치료에서부터 행정 기구 간소화와 권한 하부기관 이양, 심사비준 축소에 이르기까지 시진핑의 덩샤오핑의 개혁 노선을 걷는 길이 모두 똑같다.

시진핑은 개혁만이 개혁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체험했다. 개혁의 강도와 결심은 이미 실시한 여러 조치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념을 모방하다

2013년은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이었다. 새로운 지도부다 마오쩌둥에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떻게 ‘전후 30년’의 관계를 처리할지는 자연스레 외부의 관심과 이슈가 됐다.

2013년 1월 5일, 시진핑은 새로운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이 제18차 당대회 정신을 공부하고 따르는 연구토론회에서 ’전후 30년 관계’에 대해 “개혁개방 후의 역사적 시기가 개혁개방 전의 역사적 시기를 부정할 수 없으며 개혁개방 전의 역사적 시기가 개혁개방 후의 역사적 시기를 부정할 수도 없다”고 명확하게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덩샤오핑이 당시 사회주의 성이 사회주의인지 자본주의인지에 대한 유명한 판단을 떠올리게 만든다. 덩샤오핑은 “계획이 더 많은지 시장이 더 많은지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본질을 구별하는 게 아니다. 계획경제가 사회주의와 같은 것은 아니며 자본주의에도 계획은 있다. 시장경제가 자본주의와 같은 것은 아니며 사회주의에도 시장은 있다. 계획과 시장 모두 경제적 수단이다”고 말했다.

여기서 중국의 개혁개방 전후의 역사적 평가를 보면 시진핑과 덩샤오핑의 이념은 기본적으로 같으며 모두가 개혁개방 전후의 축적된 것이다. 이들은 중국 국정에 부합하는 사회주의 노선 건설을 찾아내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공산당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얻은 독창적인 이론적 성과와 큰 업적을 강조했다. 그리고 ‘마오쩌둥 시기’는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시작된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고귀한 경험, 이론적 준비, 물질적 기초를 제공했다는데 동의했다.

시진핑과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에 대한 평가 역시 같다. 시진핑은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반드시 그 사람이 처했던 시대와 사회의 역사적 조건에서 분석해야 한다. 역사적 조건, 역사 과정에 대한 전면적 인식, 역사의 규율에 대한 과학적 파악과 멀어지면 안 된다.…마오쩌둥 동지는 사회주의 건설노선을 찾는데 있어 구부러진 길을 찾아야 했고 말년에는 ‘문화대혁명’ 중에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기도 했다.…마오쩌둥의 잘못은 올바른 것을 어긴 데 있으며 이는 위대한 혁명가, 마르크스주의자가 범할 수 있는 잘못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말은 덩샤오핑이 “마오쩌둥 동지의 공적이 항상 먼저이며 그의 잘못은 그 다음”이라고 말한 기본적 이념과 일치한다.

이 같은 점에서 시진핑과 덩샤오핑의 이념은 같다고 할 수 있다.

마음과 감정을 모방하다

시진핑은 덩샤오핑에 대해 개인적으로 존경감을 가지고 있으며 본보기로 삼고 있다. 저장성(浙江省) 재직 시절, 시진핑은 저장일보(浙江日报)의 칼럼인 ‘즈장신위(之江新语)’에 ‘5가지 숭고한 감정을 세워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한 적이 있다. 시진핑은 이 글에서 “백성의 마음에 맞는 정치를 해 민심을 얻어야 하듯 당의 진보적인 인물을 본보기로 삼고 인민에 대한 깊은 감정을 기르고 강화해야 한다. 덩샤오핑 동지가 ‘나는 중국 인민의 아들이다. 나는 조국과 인민에 깊이 사랑한다’고 말했듯 그의 심정을 배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영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은 남방 시찰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심은 후 흥분된 목소리로 “나는 여기서 ‘공론으로 나라를 망치지 말고 실제로 일해 나라를 번성케 하자”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 같은 말은 덩샤오핑이 지난 1992년 남방 시찰 당시 했던 말이다. 이는 중국의 개혁개방 30여년간의 실천 과정에서 진리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여기서 시진핑과 덩샤오핑의 마음과 감정은 똑같다.

한 사람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유지를 계승하고 이념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고쳐 그 업무를 더욱 좋게 행하는 것이다. 전면심화된 개혁을 해야 하는 이날, 시진핑이 덩샤오핑에게 한 평가와 태도를 다시 한번 돌이켜보고 왜 심화된 개혁을 해야 하는지를 몸소 깨달아야 한다. 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첫걸음이며 우리의 개혁이 결국에는 인민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말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번역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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