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일본군 생존자 "위안부 1명이 하루 300명 상대" 증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8.20일 10:26
中인민망 "日작가 센다 가고의 저서에 관련 증언 담겨"

  (흑룡강신문=하얼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끌려간 위안부들은 1명 당 하루에 300명 이상의 일본군을 상대했다는 증언이 일본군 생존자에게서 나왔다.

  관영 인민망(人民網)은 중국어로 번역된 일본 작가 센다 가고(千田夏光)의 '종군위안부'(후베이인민출판사)란 책에 일본군 생존자의 이런 증언이 담겼다고 20일 보도했다.

  책에 등장하는 니시야마 고키치(西山幸吉)씨는 태평양 전쟁 당시 4천여 명의 일본군 부대원 중 살아서 귀국한 단 2명 중 1명이다.

  그가 속한 남해지대는 1942년 1월 말 파푸아뉴기니령 뉴브리튼섬의 주도인 라바울시에 상륙했다.

  일본군은 라바울에 상륙하면서 대륙에 있던 위안부들도 상당수 끌고 왔다고 한다.

  그는 "위안부들이 라바울에서 군인들을 받기 시작한 첫날 병사들이 늘어선 줄이 3㎞나 됐다"면서 "3㎞라는 것은 3천 명 이상의 병사가 줄을 섰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니시야마씨는 "여자들이라고는 고작 10여명에 불과해 그들은 온종일 군인들을 상대해야 했다"고 밝혔다.

  니시야마는 자신이 속한 부대의 대대장 1명이 라바울 시장의 딸을 강간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강간을 당한 시장의 딸은 결국 밤중에 목을 매어 목숨을 끊었다고 증언했다.

  작가는 책에서 위안부 1명이 하루에 평균 370~380명의 사병을 상대했다고 하니 얼마나 비참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작가는 책에서 위안부 중에는 중국 여성이 20여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上海)에 위안소가 가장 먼저 세워진 뒤 가장 오랫동안 운영됐었다고 밝혔다.

  인민망이 이 책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 것은 일본의 '과거사 역주행'에 맞서 펼치는 중국의 대일 공세의 일환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당안국은 지난달부터 제2차대전 당시 저지른 일본의 전쟁범죄를 폭로한 데 이어 15일부터 일본에 맞선 중국의 '위대한 승리'의 기록을 매일 1편씩 공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8%
30대 25%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17%
30대 25%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