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만 개 고소득 가구 발생
인민망과 중국자산관리 50인 포럼(CWM50)이 8월 23일 ‘중국자산관리 50인 포럼 제1회 상하이 서밋’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서밋은 ‘자산관리 시장 개발 및 개혁’을 주제로 중국 자산 관리의 개혁 및 발전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중국인의 자산 얼마나 될까?
2013년 중국 GDP 총액은 약 57조 위안(약 9405조 원)이었다. 국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1990년에 1510위안(약 25만 원)이었던 것에서 2013년에 26955위안(약 444만 원)까지 16.85배나 증가했다.
샤빈(夏斌) 국무원 참사(參事)가 포럼에서 인용한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가능자산이 600만 위안(약 9억 9천만 원) 이상인 고소득 가구 수는 2012년에 174개였고, 현재는 연평균 30만 개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의 리즈레이(李志磊) 업무혁신감독관리협회 부주임에 따르면 2015년까지 중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개인자산이 600만 위안 이상을 보유한 사람)가 200만 명을 초과할 것이며, 해당 투자가능자산 규모는 7조 위안(약 115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마쉬톈(馬續田) 교통은행자금관리센터 총재는 “1차 통계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은행 재테크 상품으로 일반 고객에게 약 1조 위안(약 165조 원)의 투자 수익을 가져다 주었으며, 실물경제를 지원했고, 최근 매년 재테크 상품 투자에서 실물경제까지 이르는 자금 규모는 약 1조 위안이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자산 관리 규모 33조 위안 달해
점점 더 늘어나는 금융기관들은 중국인의 재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 재테크 업무를 예로 들면 10년 동안 중국의 재테크 시장 규모는 약 15조 위안(약 2475조 원)에 달했으며, 매년 증가폭은 40%에 달한다. 통계에 따르면 은행 분야만 보더라도 2013년에 발행한 재테크 상품은 10만여 개에 달하며, 과거 5년에 비해 5배나 껑충 뛰었다.
2013년 중국의 자산 관리 규모는 약 33조 위안(약 5457조 원)으로 같은 기간 자국환 및 외국환 예금 잔액의 1/3에 해당한다.
“과거 3년 동안 자산관리 시장의 이러한 폭발적 성장은 중국 금융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이었다.” 위지팅(余際庭) 하이퉁(海通)자산관리회사 이사장은 이 같이 밝히면서 그 원인을 세 가지로 꼽았는데, 첫째, 감독관리부서의 상품 투자 범주가 확대되었고, 둘째, 시장 진입 허가 기준을 낮추었고, 셋째, 그림자 은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투자자는 자산 분배에서 뒤틀린 현상을 보인다. 리쉰레이(李迅雷) 하이퉁증권 이사장은 “대부분 자산을 부동산 시장에 배치했기 때문에 위험이 크고 잠재 위험이 있는 자금 배치도 과도하게 많아 향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업계로서는 이러한 현상이 큰 기회이다. 그 외에도 해외자산 배분 비율이 매우 낮은데, 이 측면의 수요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출처: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