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전통명절인 추석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는 서로간에 정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마련됐습니다.
장시 간현 바이루구촌의 마을 사람들은 객가인들 특유의 '와탑 태우기' 축제로 추석을 맞이했습니다. 흙벽돌과 흙기와로 만들어진 와탑에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마을 사람들의 부유한 생활에 대한 바람을 뜻합니다.
푸저우의 '탑 쌓기'풍속은 먼 옛날 승리를 경축하는 것에서 기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추석이 돌아오면 이곳 사람들은 집에 있는 물건을 가져다 탑을 쌓곤 하는데 이로써 승진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제3진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화룡춤은 추석을 맞이해 진행하는 홍콩의 독특한 풍속입니다. 크고작은 길거리에서 이어지는 화룡춤은 아름다운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밖에 허베이 청더, 헤리룽장 하얼빈, 장시 징더전, 푸젠 타이닝과 선전 민속촌에서도 다양한 추석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랴오닝 선양, 간쑤 진창, 충칭 사핑바는 평소 모이지 못했던 주민들이 한데 모여 이웃의 요리를 맛보는 천가연 축제를 가졌습니다.
산둥 루산의 국경 관병, 장쑤 쥐룽 지원자와 멀리 시짱에 있는 후베이 전력 직원들은 현지의 류서우 노인, 장족 동포들과 함께 월병을 만들고 같이 식사를 하며 뜻깊은 추석을 보냈습니다.
청두 우허우츠, 취푸 공부, 구이양 공학당에서는 아이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밀물 감상도 추석의 중요한 민속행사입니다. 지난 8일, 밀물을 감상하기 위해 11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저장 하이닝 첸정에 몰려들었습니다.
한편 에볼라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는 라이베리아에 나간 중국의 평화수호 관병과 의료지원팀들도 추석모임 행사를 가졌습니다.
달구경은 추석의 또 다른 전통 풍속입니다. CCTV뉴스의 '가장 아름다운 달구경 지역' 인터넷 투표 결과, 우시 타이후 원두저, 시안 다옌타, 안후이 츠저우 핑톈후, 구이린 상비산, 난징 푸쯔먀오 친화이허반, 양저우 서우시후, 둔황 웨야촨, 안후이 황산훙촌, 하이난 산야, 산시 우위안 등 10 곳이 차례대로 선정됐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