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후룬(胡潤)연구원은 11일, 2014중국장백산국제생태포럼에서 최신 조사 데이터를 발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본토의 1000만 위안 이상 부자 수가 전년보다 4만명(3.8%) 늘어난 109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산이 10억 위안 이상인 '슈퍼 부자'는 200명 늘어난 8300명, 100억 위안 이상 부자는 20명이 증가한 3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베이징에 가장 많은 부자들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00만 위안 이상을 보유한 부자 수는 베이징에만 19만2000명이 있었다. 광둥성과 상하이의 부자 수가 각각 18만명과 15만9000명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후룬은 향후 3년내 1000만 위안, 1억 위안 이상 부자 수가 각각 121만 명, 7만3000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부자 인수의 상승은 주로 GDP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후룬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중국의 부자 순위를 발표해왔다. 지난해 중국 부자 순위에서는 부동산 재벌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자산 1350억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