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운남성 'GDP 부풀리기'…7.5%→12%로 조작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9.23일 09:39
(흑룡강신문=하얼빈) 운남성이 과거 국내총생산(GDP) 집계과정에서 조직적인 통계조작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국내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의 유일한 반부패 전문잡지 '렴정료망(廉政瞭望)' 최신호에 따르면 운남성의 한 부성급관료는 과거 통계국을 찾아가 "전국의 GDP 수치가 다들 두 자리인데 운남성만 한자리라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며 통계조작을 지시했다.

  이 고위관리는 통계국장이 지시에 동의하지 않자 강제출장을 보냈고 결국 운남성의 GDP 수치를 7.5%에서 12%로 부풀렸다.

  '렴정료망'은 특히 이런 사건이 최근 중앙의 조사를 받는 백은배(白恩培) 전국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보호위원회 부주임이 운남성서기로 근무할 때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백은배는 2001년 운남성서기에 임명돼 2011년 8월 전인대로 이동할때까지 10년간 '운남성 1인자' 자리를 지켜온 인사다. 그가 전인대로 이동한 직후 19위 수준이였던 운남성 GDP는 24위로 급락했다.

  그동안 일부 중소도시의 GDP조작 사례들이 중앙정부에 의해 적발된적이 있지만 성급 지방정부의 통계조작이 드러난것은 이례적으로, 국내 언론은 지방정부들의 통계조작 란맥상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한다.

  신경보는 이날 "만약 이번에 백은배가 락마하지 않았다면 대중은 이 기괴한 사건의 내막을 알 길이 없었을것"이라며 "사람들은 범람하는 통계조작의 배후에 류사사례가 얼마나 더 있을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근년 들어 통계조작을 없애려고 관리를 부쩍 강화하고 있지만, 지방정부들이 발표하는 GDP 수치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31개 성(省)·시(市) ·자치구가 발표한 2012년 GDP 합계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수치보다 5조 7600억원가량 많은것으로 드러나 조작론란이 일었고, 올해초에도 언론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GDP 집계에 차이가 많이 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언론들은 백은배가 운남성서기 재임 당시 매주 세번씩 골프를 쳤고 내기골프 명목으로 한 번에 수만원의 금품을 받아챙겼다고 보도했다./연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