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하는 사람이 '비타민D' 결핍으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1997~2012년까지 42~82세 남녀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9%, 여성 13%가 심각한 비타민D 결핍을 겪고 있으며, 이는 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했다.
비타민D는 인체가 햇빛에 노출되면 자연적으로 생성되거나 특정 음식을 통해 흡수된다. 뼈 성장 및 건강에 필요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다양한 화학적 반응을 주도한다.
따라서 실내에서 오랜 시간 일하는 사람은 햇빛 노출이 부족해 비타민D가 결여되고 이것이 암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케임브리지대학 관계자는 “현대인 상당수의 비타민D 수치가 매우 낮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실내에서 오래 일하는 사람은 비타민D 보충제 또는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거나 하루 20분 정도는 실외에서 햇빛을 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