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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음식과 약(藥)에도 있답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0.21일 10:21

(흑룡강신문=하얼빈) ‘궁합’은 사랑하는 남녀의 관계에서만 적용되는 인간관계가 아니다. 환자가 병원에 가서 의사와 첫 대면을 하고 치료를 할 때 의사와 환자간의 마음이 통하는 일종의 ‘궁합’은 완치를 향한 아주 중요한 출발점이다.

이러한 ‘궁합’은 오직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과 음식간, 약과 음식 사이에도 이른바 ‘궁합’은 존재한다.

음식에도 좋고 나쁜 궁합이 있다. 음식끼리 짝을 잘 지으면 서로의 건강 효과를 높여주지만, 짝을 잘못 만나면 영양소가 파괴된다. 한편, 약과 음식과의 궁합은 건강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복용하는 약과 궁합이 잘맞는 음식을 먹는다면 약효가 잘 발휘되겠지만 궁합이 맞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음식과 음식, 약과 음식간에는 어떤 상호작용이 존재하고 어떤이유로 서로 같이 먹으면 좋고 서로 피해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알아본다.

▶“ 우리는 궁합이 너무 잘 맞아요!”

1.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항암효과가 있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있는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만약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기게된다. 따라서 콩을 좋아하는 사람이 체내 요오드의 균형을 맞추려면 요오드가 많이 든 미역·다시마를 평소 많이 먹어야 한다.

2. 멸치에는 칼슘이 많지만, 칼슘 흡수를 막는 인도 들어있어 그냥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위해 풋고추를 함께 섭취하면 풋고추에 들어있는 칼슘 흡수를 돕는 철분이 멸치의 약점을 보완해준다. 한편 풋고추는 섬유소, 카로틴, 비타민C도 풍부해 다른 영양소 보충에도 도움이 되고 기름에 볶으면 항암효과가 있는 카로틴이 더 잘 흡수된다.

3. 된장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전통 발효식품이지만 나트륨이 많다. 이때 된장을 부추와 함께 먹으면 부추에 있는 칼륨이 된장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고, 된장에 없는 비타민A·C를 보충해 준다.

4. 돼지고기와 깻잎의 궁합이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소고기도 그에 못지않게 좋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소고기에는 칼슘과 비타민A·B·C가 거의 들어있지 않은데, 철분과 비타민A·C가 풍부한 깻잎을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분이 보충되기 때문이다. 한편, 소고기를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남지 않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5. 달걀을 호박과 함께 먹으면 달걀 단백질이 체내에 더 잘 흡수된다. 또, 달걀에 있는 칼슘을 호박의 섬유소와 함께 섭취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신체적 긴장도 풀린다.

▶“ 우린 서로 궁합이 안 맞아요! ”

1. 생 당근을 오이와 함께 먹는 사람이 많은데 당근에는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C를 파괴시키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같이 먹으면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당근을 익히면 아스코르비나아제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 힘이 떨어지게 되어 익힌 당근과 오이는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

2. 치즈와 콩을 술안주로 함께 먹는 사람이 많다. 치즈는 단백질·지방·칼슘이 풍부하고, 콩에는 인산이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치즈와 콩을 함께 먹으면 치즈의 칼슘과 콩의 인산이 만나 ‘인산칼슘’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칼슘을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치즈의 칼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즈와 콩은 따로 먹어야한다.

3. 미역냉채를 할 때 파를 썰어 넣게되면, 파에 있는 유황과 인이 미역의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 미역과 파는 모두 ‘알긴산’이라는 성분 때문에 미끈거리므로, 함께 먹으면 식감이 떨어진다.

4. 홍차 속 탄닌의 떫은 맛 때문에 꿀을 타먹기도 하는데, 이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균 작용을 하는 탄닌과 꿀의 철분이 결합하면 탄닌산철로 변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홍차의 떫은 맛을 없애면서 탄닌 흡수율을 높이려면 꿀 대신 설탕을 조금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

5. 칼슘 함량이 많은 뱅어포를 먹고 난 뒤, 바로 녹차를 마시면 뱅어포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 녹차에 든 탄닌은 칼슘과 결합하기 때문에 섭취한 칼슘이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뱅어포를 먹었으면 녹차는 한 시간 정도 지나고 마시는게 좋다.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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