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고종광, 김철진 기자 = 국가급출판업체인 민족출판사가 허베이성 조선문도서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족출판사측은 자사의 조선문도서들을 오는 10월 27일부터 허베이성 옌자오(燕郊)의 한국식품을 전문 취급하는 쌍용마트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옌자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베이징 부동산 가격의 발빠른 인상, 베이징시 주택구매제한정책에 기인하여 원래 베이징에서 거주하던 많은 조선족들과 한국인들이 베이징도심과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모여들면서 현재 대략 3만명의 우리 민족이 모여사는 새로운 창업과 생활정착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에 민족출판사는 옌자오지역에 삶의 뿌리를 내린 우리 민족의 독자대상을 세분화하여 조선문편집실에서 개발한 비지니스 관련 법률도서, 노인들을 상대로 한 건강생활류 도서, 어린이를 상대로 한 이중언어류 도서 및 민족의 자랑인 명인시리즈 등 관련 도서들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족출판사 조선문편집실 책임자는 “민족출판사는 향후 옌자오시장에 진출한 관련 생활정보지의 광고우세를 충분히 살려 도서정보코너에 정기적으로 추천도서 내용을 게재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서코너를 개설해 조선문도서들을 판매하게 되는 쌍용마트는 조선족들이 집중하여 사는 옌자오 서부지역인 나단보(纳丹堡)상권에 위치해 있어서 독자들의 도서 구매에 편리할 뿐 아니라 제품 홍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