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센트럴 점거'가 지속되면서 여러 갈래 주요 도로가 막히는 등 대중들의 정상적인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불법 '센트럴 점거'자들이 하루빨리 불법 점거를 끝내고 홍콩 사회의 법치와 질서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놓을 것을 호소했습니다.
가장 흥성했던 상업거리인 몽콕의 경우 불법 점거자들이 여러갈래의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탓에 정상적인 운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몽콕의 폴란드거리에는 수많은 가게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센트럴 점거'가 지속되면서 가게의 물품이 제대로 운송되지 못해 많은 가게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건자재가게의 장사가 잘 되지 않고 관련 업종도 따라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물품 운송을 해온 물류회사는 도로가 막혀 원가가 올라가는 바람에 단골손님들의 물품 배송 주문서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아도는 화물차 2대를 팔려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택시업계의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택시기사 정 씨는 요즘에도 아침 7시면 출근하고 저녁 6시에 일을 끝내 하루 12시간 꼬박 일하지만 전보다 수입이 30% 정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가정주부인 허우 씨 부인도 생활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불법 '센트럴 점거'로 시 내의 교통이 수시로 막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데려오는데 전보다 30분 가량 앞당겨 출발한다며 늦지 않기 위해 택시나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허우 씨 부인은 요즘 TV를 켜면 '센트럴 점거'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나오기에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부속품 장사를 하는 그녀의 아버지도 센트럴 점거가 시작된 첫 주일부터 영업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불법 '센트럴 점거'가 대중들의 정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현재 홍콩 민간단체는 '센트럴 점거'반대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지난 25일 부터 28일 저녁 8시까지 이미 98만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