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나 혼자 산다' 신입 회원 이태곤과 강남이 나이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태곤과 강남이 화천으로 트래킹 겸 캠핑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남은 화천에 도착하자마자 '회원님' 발음이 어렵다며 형 동생 하자고 제안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먼저 다가선 것. 이태곤 역시 흔쾌히 강남의 청을 수락했다.
트래킹을 하던 이들은 잠시 커피를 마시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은 이태곤이 남자끼리 야영은 처음이라고 하자 "여자랑은요?"라며 재치있게 질문했다.
하지만 이태곤은 "유도신문 하지 마"라며 여유 있게 넘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이들은 텐트를 함께 친 후 낚시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어갔다.
늦은 밤, 이태곤과 강남은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태곤은 과거 10대 시절 반항기에 가출해 아버지와 충돌했던 일, 아이가 예뻐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는 최근의 심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등산을 많이 해보지 못했다는 강남은 "사람들이 등산이 좋다 그래서 왜 좋았는지 몰랐는데 와 보니까 공기도 좋고 스트레스가 풀릴 수밖에 없다. 시간이 있으면 또 오고 싶다"며 이태곤과의 시간을 즐거워했다.
이어 "요즘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아 여유가 부족했는데 오늘 이런 데 와서 스트레스도 풀고 다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비록 열 살 차이이지만, 이들은 함께 있는 내내 이야기가 끊기지 않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을 친동생 삼고 싶다는 이태곤의 말처럼 신입 회원들이 이를 계기로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만들어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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