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그룹 AOA 출신 설현이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2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다음 주 예고편으로 설현의 깜짝 등장을 선공개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설현은 "혼자 산 지 7년 된 김설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활짝 웃으며 자신의 취향으로 가득 채운 집을 공개한 설현은 "이 집은 완성형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 조화가 잘 되는 콘셉트"라며 "몇 년 동안 제 취향들로 채워 모은 공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집 안은 2층 규모의 구조에 나무와 뜰이 갖춰진 베란다와 군데군데 그녀의 애정어린 손길이 돋보이는 집이었다. 또한 설현의 취미인 피아노와 당구대, 각종 미술용품, 몇 년간 꾸준히 모은 운동화 장식대까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덩치'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설현은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기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됐다"라며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했다. 원조 먹방 여신으로 유명했던 설현은 한 입 크게 샌드위치를 베어 물며 상쾌하게 일과를 시작했다.

이어 텀블러가 가득한 팬트리를 보여주며 "하나씩 사다보니 300개가 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외출에 나선 설현은 붕어빵 트럭을 지나치지 못하고 한 봉지 사서 입안 가득 먹는 장면도 보였다. 설현은 "붕어빵 100마리를 먹는 게 목표다"라며 다소 엉뚱한 다짐도 내보였다. 그녀는 "붕어빵 하나에 울고 웃고 하는 게 너무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설현 심장의 80%를 차지하는 바로 '이것'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하루 5시간씩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힌 장면이었다. 설현은 "하루에 5시간 운동 중이다. 거의 클라이밍 선수로 활동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취미로 시작했던 클라이밍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정적인 눈빛으로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며 걸크러시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운동을 마친 설현은 "클라이밍은 제 심장이고. 뇌의 80%를 차지하는 취미 활동"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그녀는 "저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하루에 운동을 5시간씩 하니까 살이 쑥쑥 빠져서 마음껏 먹는다"라고 전했다.

실제 설현은 클라이밍을 마친 뒤 좋아하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두고 폭풍 먹방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어 "요즘에는 제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도 찾으면서, 그 행복감에 빠져 산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설현은 지난 2022년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ENA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드라마에 출연한 후, 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 기대작인 '조명가게' 출연을 앞두고 있다.

거침없이 자신의 일상을 드러낸 설현의 '나 혼자 산다'는 오는 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