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여동생과 남다른 우애를 자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이지훈은 SBS '강심장VS'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MC전현무는 이지훈에게 "멜로 눈빛 장인이다. 예능만 나오면 이상하게 눈빛이 달라진다는데 왜 그런거냐" 고 물었고, 이지훈은 "쳐다보면 부끄럽다."고 답했다.
이지훈은 이어 "예능을 하면 제가 말을 해야 하지 않나. 다들 쳐다보시면 그때부터 점점 숨고 싶어진다"고 고백했다. 또 전현무가 "요즘 결혼 준비하느라 바쁘시냐. 정말 결혼 발표하러 나온거냐" 고 물었다.
그러자 이지훈은 "여동생이 저보다 다섯살 어린데 6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길래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과거 이지훈이 '나혼자 산다' 출연 당시를 기억하며 "여동생한테 진짜 스윗하더라"고 밝혔다.
사진=이지훈SNS
이지훈은 나혼자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여동생에게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조수석 문까지 열어주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든 바 있다. MC전현무는 "남자친구 아니냐고 할 정도로 스킨십도 있더라. 되게 비현실적이다. 나도 보면서 저렇게까지 설정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라 이야기했다.
이에 이지훈은 "다들 거짓말이라며 안 믿더라"면서, "남매이신 분들, 여동생이 침대에 자고 있으면 한 침대에서 자냐?"고 물어봤다. 엄지윤은 "절대 안된다"고 답했고, 이재율도 "한 집에 자는 것도 요즘은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엄지윤은 또 "저는 절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상상이 안 될 정도다. 옛날부터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갑자기 그러면 잘못됐다고 생각할거다"라며 극도로 혐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훈은 이날 여동생 안전벨트를 대신 매준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여동생이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했었다. 벨트를 잊고 있어서 해 준거지 원래는 안 해준다. 좀 오버했다"고 털어놨다.
이지훈, 여동생과 사이좋은 이유? '이것' 때문
사진=이지훈SNS
한편, 이지훈은 여동생과의 사이가 이렇게까지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어릴 때는 많이 싸웠는데 딱 스무살이 됐을 때 어머니가 아프셨다.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시면 여동생 밖에 없는 거다. 여동생이랑 엄청 크게 한번 싸워서 연락을 안하다가 그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여동생이랑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남매끼리 볼 뽀뽀 가능?"이라는 질문을 받자 그는 "여동생이 취업 준비를 되게 오래했다. 잘 안되니 혼자 울면서 잠들더라. 승무원 면접에서 거의 다 붙었는데 마지막에 떨어졌다. 펑펑 울다 자느라 다 부어있었는데 짠하고 안쓰러워 볼에 뽀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그는 동생에게 결혼식 비용과 자동차를 꼭 사주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지훈은 "열심히 일해서 결혼식 비용이랑 차를 사주려고 한다. 혼자 항상 생각했던 게 여동생이 결혼하면 차를 꼭 사주겠단 거다. 차종은 물어봤는데 센 걸 이야기해서 바로 커트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