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아내 민혜연에 대해 애처가 면모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민혜연의 유튜브 채널 '의사 혜연'에는 "'아빠 데려와...' 폴이와 단둘이 눈물과 광란의(?) 호캉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민혜연은 반려견과 함께 단 둘이서 호캉스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혜연은 "오늘 처음으로 폴이와 둘이 호캉스를 하는 날이다. 하지만 운전은 늘 남편이 한다"고 전했다. 주진모는 민혜연과 반려견 '폴이'를 호텔까지 직접 데려다주면서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숙소에 도착한 민혜연은 숙소 내부를 공개하며 "폴이랑 저랑 둘이 묵을 숙소다. 오빠는 내일 라운딩이 있어서 저랑 폴이랑 둘이서만 묵을거다. 제일 작은 방으로 했는데 괜찮다. 시티뷰랑 오션뷰가 있다고 했는데 저게 오션뷰인가보다"라며 숙소를 소개했다.
사진=민혜연SNS
반려견은 주진모가 집으로 돌아가자 이내 풀이 죽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에 민혜연은 "폴이랑 처음으로 둘이하는 호캉스인데 오빠가 가고 나니 풀이가 안절부절 못한다. 아빠가 집에 가고 나니 완전 우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폴이가 평소에는 저 되게 좋아한다. 그런데 밖에만 나오면 오빠가 없으면 너무 불안해한다. 확실히 우리 집의 서열 1순위를 오빠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주진모는 이후 호캉스가 끝난 아내와 반려견을 데리러 오는 등 아내를 살뜰히 챙겼다. 한편, 주진모는 올해 초,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당시 아내 민혜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첫눈에 반해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며 열애 3개월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나섰다. 한차례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20대 초반에 배우라는 직업을 시작했을 때 자신만만하게 무서운 게 없었다. 30~40대 지나오며 상황이 역전됐다"고 고백했다.
주진모, "마음 무너졌을 때 아내가 옆에서 힘이 돼"
사진=민혜연SNS
주진모는 "많은 분들 곁에 있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이 확 무너졌다. 아내가 옆에서 굉장히 힘을 줘서 다시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내 민혜연은 주진모보다 11살 연하로 알려져있다. 민혜연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주진모는 방송을 통해 "11살 차이난다. 그래서 제가 모시며 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9년 6월 결혼한 두 사람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반기행 방송을 통해 주진모는 아내를 위해 요리를 즐겨하고, 또 그러다보니 요리에 재미가 들렸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아나운서 김현욱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주진모는 2019년 SBS 드라마 빅이슈 이후 5년만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공백기를 깨고 다시금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