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특별행정구 량진영(梁振英)행정장관이 한국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초청으로 11월26-27일 이틀간 방한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계속하여 외교부 장관, 미래부 장관 면담, 한국 경제인 초청 오찬 간담회, CJ E&M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및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진 후 11.27(목) 귀국하였다.
량진영 홍콩 행정장관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은 접견하고 홍콩과 한국간의 경제 협력 등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량진영 행정장관은 금년 7월 《홍콩과 한국사이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되었고, 자신의 취임이후 2년여 동안 홍콩의 장관 6명이 한국을 방문하였으며, 홍콩 내 한국 유학생과 양측 관광객 교류가 계속 증가하는 등 정무, 경제 및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측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되어오고 있다고 하고, 금번 한국 방문은 취임 후 자신의 3번째 외국 공식 방문으로서 홍콩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
량 장관은 홍콩 정부가 한국에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사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하면서, 홍콩은 한국의 혁신, 기술 측면의 여러 성과를 배우기를 희망하며 한국 기업들이 홍콩에 더 많이 진출하여 중국 진출 거점으로의 활용 등 홍콩이 제공하는 기회와 인센티브를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박 대통령은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한국에 설립되면 양측간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고, 한·중간 FTA 실질 타결 선언으로 한·중간 경제통상협력 확대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홍콩과의 경제협력 관계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금번 량 장관의 방한시 한·홍콩 창조산업 MOU를 체결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하면서 향후 양측 금융, 법률 서비스 부문 협력과 문화산업 분야의 협력을 보다 증진시켜 동반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한·홍콩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측 청소년들 간 상호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량진영 행정장관(왼쪽)과 한덕수 회장
27일 정오 량 장관은 롯데서울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기업인들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마련하였다. 간담회에는 홍콩경제무역대표부 황벽아 수석대표,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을 비롯한 기업상공인 300여명이 참가하였다.
한덕수 회장이 축사를 하였고 량진영 행정장관이 환영사를 하였다.
축사와 환영사에서 그들은 이번 량 장관의 한국 방문으로 한국과 홍콩특별행정구 사이의 경제, 문화, 과학기술의 교류가 한단계 더 높이 발전할 것이라고 하였다.
※ 홍콩은 총 15개의 경제무역대표부(Economic Trade Office)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지역 외 아시아에는 싱가포르, 도쿄 사무소 2개 사무소 운영 중(현재까지 도쿄 사무소가 한국 겸임)
편집/기자: [ 김경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