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선일보DB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뜨겁다.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1명은 하루에 커피를 평균 1.8번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나 어린이, 위식도질환 환자나 부정맥 환자에게 커피는 독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설탕이나 우유 등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원두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커피를 마시는 방법도 중요한데, 일회용 컵으로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종이가 물에 젖는 것을 막기 위해, 일회용 컵의 내부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돼 있다. 폴리에틸렌에는 암을 유발하는 '비스페놀 A'라는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높은 온도의 액체와 폴리에틸렌이 만나면서 비스페놀 A가 발생하는 것이다.
일회용 종이컵은 자연 분해하는 데 20년이 걸리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지 않다. 커피를 마실 때는 머그잔을 이용하거나 개인 텀블러를 챙겨가는 것이 건강과 환경 모두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