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39살 류샹초(刘龄潮)는 몇년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달팽이처럼 집을 메고 다닌다고 워뉴거(蜗牛哥)라고 불리운다.
참대나무로 만들어진 반원형의 모양에 방수포와 침대시트 가려져있고 또 그 위에 오색찬란한 플라스틱 꽃들로 장식했다.
이것은 류샹초의 견고하고 예쁜 집이다.
이 집은 길이 2미터,넓이 1.5미터,높이 1.8미터이며 물통,취사 도구,이불,등 가재도구가 완비되여있다.
그는 자신이 손수 만든것이며 방수효과도 뛰어난 집을 이전에 100위안의 고가에 팔은적도 있다고 자랑했다.
동네주민들은 "류샹초는 원래 아주 부지런한 청년이였다.결혼후 아내랑 머리방까지 차렸었는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아내와의 이혼으로 인한 큰 충격으로 수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6년전 그는 갑자기 사라지더니 1년후 집을 메고 돌아왔다.그후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씩 반복했었다.
류샹초는 비록 가난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음 한번 받지 않았다.
도중에서 주은 플라스틱병을 팔아 일상 생활을 유지했다.
매번 400~500킬로미터 거리를 수개월동안 걸려 메고 온다.이에 많은 사람은 버리고 가볍게 고향으로 돌아가는것이 더 편하지 않냐라는 물음에
그는 메고온 것이 나의 보금자리이기에 어디까지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고 온 집을 분리해 기존의 집과 재조합하여 더 크고 좋은 보금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