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들이 북경에서 학교 다니려면 아주 복잡한것 같아요. 직원들 대다수가 이미 결혼을 했지만 자녀들이 북경에서 학교 다니는것이 매우 어렵더군요. 애들을 북경공립학교에 다니게 하려고 여러모로 도와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닐수가 없었어요. 또 사립학교의 경우는 너무 비싸서 중국에 학교를 세워 이들 자녀들이 학교를 다닐수 있게 하고 싶어요.” 이것은 정명일씨의 꿈만아니라 그의 동생 정용택씨의 꿈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11월 28일자 인민넷 기사에 따르면 한국인 형제 정명일씨와 정용택씨는 1995년에 중국에 류학을 왔다가 현지에서 창업해 현재 북경에서 두개의 치킨집을 운영하고있다. 정명일씨는 1995년 북경체육대학 류학 당시에 중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였고 졸업후 군입대로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제대후 또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들 형제는 이렇게 북경에서 쭉 생활해 오면서 하나의 꿈을 가지게 되였는데 그것이 바로 중국에 학교를 설립해 농민공 자녀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돕는것이라고 한다.
정명일씨에게는 두 자녀가 있는데 그들을 북경에서 학교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들 형제로서는 중국어로 중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것이 어려웠지만 노력한다면 마음속 그 “중국꿈”이 반드시 이루어질것이라고 이들 형제는 확신했다. 연변일보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