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종전 70주년을 맞이해 내년 일본 패전일(8월15일) 즈음에 발표할 총리 담화에 "과거의 전쟁에 대한 반성, 전후의 행보, 일본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담고 싶다"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이날 시행된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압승이 확정된 후 TV와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이런 뜻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보도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일본 패전 70주년을 둘러싸고 중국에서는 2015년을 '항일전쟁과 반파쇼전쟁 승리 70주년"으로 정하고, 일본과 한국도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고 있어, 아베의 담화 내용이 각별히 주목을 받게 된다.
경제 자극 조치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아베 총리는 "내년에는 임금이 오르고, 진일보 정책을 추진해 중소기업도 수혜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년 4월에 가 소비세 세율을 10% 올릴 것과 관련해 아베 총리는 "이번 처럼 1년반 연기하는 일이 더는 없을 것이며 계획대로 실시할 것이다"고 표시했다.
생활 필수품 소비세 세율을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통제하는 "세율경감"을 둘러싸고 공명당은 2017년 4월에 재차 소비세를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국민들의 이해를 쟁취하는 동시에 될수 있는 한 실현하겠다"고 표시했다. 정부 구성과 관련해 그는 "앞으로도 자민당과 공명당으로 구성된 연립여당을 통해 선거 때 승낙한 정책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