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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방치하지 마세요…심하면 탈장 유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2.21일 08:34
J씨(68세)는 기관지가 약해 감기에 한번 걸리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마 전에도 반짝추위에 감기를 앓으면서 기침이 심해졌는데 환절기에 쉬 낫지 않아 기침 때문에 몇 날 며칠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기침은 좀 괜찮아졌지만 이상하게 복부 아래쪽이 혹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왔는데 기침 할 때마다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서혜부 탈장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사타구니 탈장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3만명에 달한다. 탈장은 몸의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과 주변조직이 약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벽이 뚫리면서 장이 내려오게 되는 것을 말한다. 크게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소아 탈장과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성인 탈장으로 구분되며 허벅지와 아랫배 사이 서혜부 탈장이 대부분이다.

특히 성인 탈장은 젊은 층에 비해 65세 이후 노년층에게 더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성종제 외과전문의는 “복벽이 약해지는 원인으로는 주변 조직이 약해지고 복압이 증가하기 때문에 노년층의 경우 노화에 따라 복벽 및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탈장이 발생하기 쉽다”며 “노화 외에도 외과적 수술 등으로 복부 벽이 약한 사람이 변비가 있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 배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만성 기관지 질환 및 감기로 장기간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탈장이 생기기 쉽다. 젊은 사람들도 기침을 계속 하게 되면 복부가 당기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노년층은 젊은층에 비해 복부 벽이 약하기 때문. 심한 기침은 복압을 증가 시켜 탈장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부나 사타구니에 혹처럼 튀어나온 것이 있다면 탈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고 누우면 다시 들어가는 것이 특징. 외과 수술 받은 부위나 상복부, 배꼽 등에 탈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성종제 원장은 “탈장은 수술로만 치료 가능한데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며 “하지만 튀어나온 장이 들어가지 못한 채 꼬이거나 썩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 방치하지 말고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진단은 복부 초음파로 가능하며 수술 후에는 배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복부 비만도 복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한다. 또한 기침이 심하면 방치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시거나 기관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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