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심청전》의 한장면.
최근 연변가무단의 창극《심청전》이 제11회 장백산문예상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연변가무단은 이를 계기로 새해 연변주내는 물론 전국 조선족집거지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창극《심청전》은 연변가무단에서 우리 민족 국가급무형문화유산종목인 판소리의 창법을 원생태적으로 발굴, 정리하면서 시작한 첫 작품으로서 지난해 내몽골에서 열린 제3차 전국소수민족희곡경연에 참가한 종목이다. 그번 경연에서《심청전》은 조직상, 우수음악상, 우수감독상, 우수표현상 등 많은 영예를 따냈고 장백산문예상까지 수상하게 되면서 조선족창극의 발전에 희망과 신심을 갖게 되였다.
연변가무단에서는 고전명작 《심청전》을 창극으로 개편함에 있어서 심청의 선량한 심성과 효도정신을 변함없이 중점으로 부각시키면서 로동인민의 순박한 도덕품성과 행복에 대한 끊없는 추구를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주내 여러 예술인재들을 동원해 관련 자료를 발굴, 수집, 정리하였으며 창극에 수요되는 작사, 작곡, 안무를 새롭게 창작하면서 성악, 기악, 무용, 연극, 교향악 등 부문을 구전히 갖춘 연변가무단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였다. 특히 민악대가 직접 현장에서 반주를 하면서 무대분위기를 한껏 살려낸 창발적인 구성은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심사위원들의 한결 같은 호평을 받았다.
창극 《심청전》은 지금까지 연길, 내몽골에서 선을 보인 뒤 새해에는 전 성 나아가 전국공연을 계획중이라 해당인사가 밝혔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