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야구
  • 작게
  • 원본
  • 크게

스몰츠, "애틀랜타 이적은 내 인생 최악이자 최고의 사건"

[기타] | 발행시간: 2015.01.07일 16:3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사람의 일은 지내놓고 봐야 알 수 있나 보다. 당시에는 '최악의 순간'이라고 여겼던 일이 돌아보면 '최고의 순간'으로 바뀌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투수 존 스몰츠(48)도 그런 소중한 경험을 했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유력한 후보였던 스몰츠와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인터뷰에서 스몰츠는 1988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디트로이트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되돌아보면 내 인생 '최고의 사건'이었지만 그때는 몰랐다. 당시에는 내 인생 '최악의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85년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그는 1988년 애틀랜타로 이적해 2008년까지 20년간 뛰었다. 이후 2009년 시즌을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덜스 두 팀에서 보낸 뒤 은퇴했다. 통산 723경기에 출전해 213승 15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최초 200승-15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스몰츠가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애틀랜타로의 이적은 그의 야구 경력에서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애틀랜타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과 함께 사상 최고의 선발진을 형성했다. 그는 이들과 함께 14년 연속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스몰츠는 "그들은(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나는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 두 사람이 없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갔을 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매덕스와 글래빈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스몰츠는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4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82.9%의 득표율로 헌액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매덕스, 글래빈 등 전설의 '애틀랜타 3인방'이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게 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 존 스몰츠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남자친구 완전 애교쟁이" 이미주♥송범근 얘기에 '잇몸 만개'

"남자친구 완전 애교쟁이" 이미주♥송범근 얘기에 '잇몸 만개'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열애중인 미주가 방송 중 '남자친구'에 대해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 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봄소풍을 떠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는 미주를 향해 축하인사

"이정도면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재벌2세, 공식석상 함께 등장?

"이정도면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재벌2세, 공식석상 함께 등장?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5.4 청년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5.4 청년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5.4 청년절은 1919년 중국 반제국주의의 5.4운동에서 유래한 것으로 5.4 애국운동은 제국주의와 봉건주의를 철저히 반대하는 애국운동이자 중국 신민주주의 혁명의 시작이기도 하다. 1939년 섬감녕변구 서북청년구국련합회에서는 5월 4일을 중국 청년절로 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