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오상진의 변신을 계속된다.
방송인 겸 배우 오상진이 드라마 속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출연하는 작품마다 180도 전혀 다른 개성의 캐릭터라 고무적이다.
지난 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는 말썽쟁이 훈남 아들 '정준아' 역을 맡은 오상진은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진이 연기하는 '정준아'는 극중 '정끝순'(박원숙 분) 여사가 미국생활 당시 입양한 아들로 친동생 '나준희'(이정현 분)와 함께 재산 상속쟁탈전에 나서는 인물이다. 엄마의 재산을 노리는 사고뭉치 아들로 변신한 오상진은 능청스러운 애교와 잘생긴 외모의 옴므파탈로 분해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뽐냈다.
더불어 오상진은 최근 방송 중인 MBC 드라마넷 금요드라마 ‘스웨덴 세탁소'에서는 '떴다 패밀리'와는 또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극 중 사교성 제로의 인텔리 백수 '김은철' 역을 맡은 오상진은 밉지만 사랑스러운 '고시오패스' 캐릭터를 완성했다.
위 두 캐릭터 모두 지난 해 방영된 오상진의 데뷔작 SBS '별에서 온 그대' 속 '차도남' 검사 유석과는 전혀 다른 모습.
관계자는 "180도 다른 성격의 배역들을 연기해야 함에도 불구 오상진은 끊임없는 연습과 대본 분석으로 모든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 그야말로 '변신 로봇'과 같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상진은 지난 11월 MBC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의 주연을 맡는 등 연기 도전 1년여 만에 현대극-사극-시트콤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두루 섭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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