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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소녀시대 선배님과 비교요? 가문의 영광이죠"(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5.01.31일 07:30
(서울=뉴스1스포츠) 이경남 기자 = 안구정화는 이럴 때 쓰는 말이다. 화장기 없는 깨끗한 얼굴로 순수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6명의 소녀를 보고 있으면 절로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2015년 첫 신상 걸그룹 여자친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섹시'가 아닌 나이에 걸맞은 '청순 소녀' 이미지를 내세운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음악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르며 화려하게 첫 발걸음을 뗐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네일닥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들은 데뷔 후 첫 인터뷰라며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이야기가 시작되자 긴장감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수다쟁이로 변했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는 영락없는 소녀들이었다.

평균 나이 18세. 유주, 신비, 예린, 소원, 은하, 엄지로 이뤄진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는 짧게는 1년 반, 길게는 5년 가까이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큐브, CJ, 로엔, DSP 등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던 이들은 현재의 소속사 쏘스에서 팀을 결성, 1년 간의 준비 과정을 끝에 빛을 보게 됐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네일닥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소감을 전했다. © 뉴스1스포츠 / 쏘스뮤직 제공


"데뷔했다는 게 아직 실감 나지 않아요. 휴대폰도 노트북도 없어서 인터넷을 잘 못하거든요. 어쩌다 회사 컴퓨터로 음원사이트를 들어가는데 순위에 오른 여자친구가 진짜 우리가 맞나 싶고 그래요. 아직까지는 모든 게 다 신기해요."(예린)

"음악방송 사전녹화할 때 팬들이 와주는데 정말 고마워요. 팬카페에 글 쓰고 퇴근길에 차에서 손 흔들어주는 거 말고는 고마움을 전할 기회가 없어요. 어서 팬미팅이나 팬사인회를 통해서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고 소통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런 팬들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엄지)

데뷔곡 '유리구슬'은 웅장한 스트링과 파워풀한 비트, 감성적이고 유려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소녀들의 풋풋함과 열정, 희망 등 여자친구 특유의 건강한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다. 이들의 스쿨룩 의상과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소녀시대의 데뷔 초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와 함께 '따라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처음에 '유리구슬' 가이드 곡을 듣고 소녀시대 선배님들 노래보다는 90년대 걸그룹 노래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어리지만 활기차고 건강미가 넘치는 소녀의 모습은 지금 저희 나이 때에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뛰어노는 듯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비슷하게 보여진 것 같아요. 어쨌든 저희 모습을 보고 대선배님인 소녀시대를 떠올려준다는 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소원, 엄지)

걸그룹 여자친구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네일닥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데뷔 초 모습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 뉴스1스포츠 / 쏘스뮤직 제공


신인 아이돌에게 개인 휴대폰은 금지 품목 중 하나다. 여자친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1년 전 완전체 팀을 꾸린 뒤 휴대폰을 압수(?) 당했다는 이들은 "데뷔 1년 후 돌려받기로 했는데 다시 3년 후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휴대폰이 없어서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의도치 않게 SNS를 통해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럴 위험도 없고, 휴대폰이 손에서 사라지면서 멤버 간의 대화가 많이 늘었어요. 연습에도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고요"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걸그룹에게 다이어트는 숙명이다. 이들 역시 연습생 시절부터 다이어트를 생활화하고 있었다. 체질적으로 살이 찌지 않지만 멤버들과 함께 샐러드로 끼니를 때우는 멤버부터 5kg 정도 감량에 성공한 멤버까지 '걸그룹 몸매'를 위해 365일 노력하고 있다.

"매일 다이어트를 해요. 사장님이 밥은 안된대요. 그래서 주로 샐러드와 죽을 먹어요. 예전에 4kg을 빼고 몸매가 유지된다 싶어서 좀 먹었더니 다시 찌더라고요. 정말 다이어트는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연습실 갈 때마다 몸무게를 재기도 하고 또 TV에 제 모습을 나오니까 타의가 아니라 자의로 다이어트를 하게 돼요."(엄지)

걸그룹 여자친구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네일닥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 포부를 밝혔다. © 뉴스1스포츠 / 쏘스뮤직 제공


실제로 본 여자친구는 얼굴만큼이나 성격도 순수하고 배려심도 컸다. 리더 소원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멤버들 골고루 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가 하면, 자신을 어필하기보다는 다른 멤버의 칭찬에 열을 올렸다.

'유리구슬'처럼 연약해 보여도 결코 깨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세상을 밝게 비추겠다는 노래 가사처럼 여자친구는 비주얼은 가녀린 소녀 그 자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뿜어내는 에너지는 그 누구보다 강렬했다.

"요즘 정말 바빠요. 그런데 쉴 틈 없이 더 바쁘고 싶어요. 활동하는 지금도 연습실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게 힘들면서도 행복해요. 우리 나이 대에 맞게 천천히 올라가고 싶어요.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예쁘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잘 부탁드립니다."(여자친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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