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11월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 IS가 1년 동안 3500만∼4500만딸라의 몸값을 손에 넣은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들이 작성한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인질을 통한 몸값 이외에 세력권 아래에 있는 유전에서 확보한 원유 밀매, 점령지역의 기독교인 등으로부터 징수한 세금, 후원자들의 기부금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있다. 보고서는 IS가 이 자금을 바탕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한 조직을 형성하고있다고 지적했다. IS는 이런 방식으로 모은 자금을 전투원의 월급과 가족수당 등을 지급하면서 무기조달, 유전 가동 경비로 사용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국제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인질을 통해 벌어들이는 몸값이 자금원으로서 더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국제테러조직에 의한 이른바 《몸값 사업》이 널리 확산되면서 최근 그 금액이 상승하고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2003년무렵에는 인질 1명당 약 20만딸라 수준이던 몸값이 최근에는 1000만딸라까지 치솟았다는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소개했다.
신문은 IS가 이번에 요구한 1인당 1억딸라의 몸값은 이례적으로 높은 액수이며 IS측이 노리는것은 몸값보다는 자신들에 대한 일종의 《선전효과》일것이라는 지적을 소개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