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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보다 더 위험해질 《식량전쟁》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2.03일 09:55
우리는 자랄 때 《쌀이 막대》라는 말을 귀전에다 달고 다녔기에 쌀을 아주 귀하게 여겨왔다. 밥상에 마주앉아서 밥 한알이라도 떨구면 꼭 주어먹는 습관을 키워왔다. 빈 바가지가 쌀독을 긁어대는 소리가 나면 할머니가 제일 불안해하셨다. 쌀독에 언제나 쌀이 그들먹하게 들어있어야 속이 든든해지셨던것이다.

헌데 요즘 세월엔 쌀을 쌀같이 여기지 않는다. 먹거리가 너무 많아지고 풍족해지다보니 쌀에 대한 식욕도 식어가고있는 추세다. 더구나 탄수화물 흡수량을 통제해야 건강에 리롭다고 하니 쌀에 대한 기대가 허물어질수 밖에 없다. 이렇게 쌀을 무시하게 되면서 자연 쌀이 나오는 농촌을 무시하게 되고 쌀농사를 짓는 농민을 무시하게 되고 나라의 쌀곡간을 채워줄 농업을 무시하게 된다. 쌀을 무시하게 되면 앞으로 어떤 후과가 도래될가? 다시 배고픈 고생을 또 하게 되면 어쩔가?

책임성 있게 긍정적으로 말하고싶은것은 지금부터 앞으로 최저한 몇십년쯤은 배가 고픈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만약 중국의 인구가 15억 내지 16억으로 늘어난다고 해도 지금의 경작지와 오늘날의 농업경영수준으로도 얼마든지 먹여살릴수 있는 량식을 지어낼수 있기때문이다. 앞으로 닥쳐올 량식위기는 절대 량식부족으로 배를 곯는 그제날 그런 위기는 아닌것이다.

전 미국국무장관이며 저명한 외교활동가였던 키신져는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앞으로 누가 량식을 통제하는가에 따라 인류는 곧바로 그의 통제를 받을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제일 치렬해지고있는것이 핵무기경쟁이다. 헌데 키신져가 왜 핵무기도 아니고 우주개발기술도 아닌 《량식》을 인류를 통제할수 있는 《무기》라고 했을가?

미국을 위주로 한 서방국가에서는 일찍부터 지구촌 《량식무기화전략》을 실시하고있다. 국가의 재정예산으로 막대한 거금을 밀어넣으면서 《량식전략》을 펼치고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 전략에 말려들어 《코 꿴 송아지》신세가 되고있다. 이 《량식무기화전략》의 첫 보조가 바로 《종자침투》인것이다. 쌀농사에서 종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면 다 안다. 그래서 《농사군은 굶어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는 격언까지 나왔다.

미국은 유전인자에 대한 생명공학이 아주 발달되였다. 그들은 이런 과학기술우세로 부단히 종자개량을 하는 동시에 수단을 가리지 않고 농작물의 단위당 수확고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에 애를 쓰고있다. 하여 그들의 종자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고있는것이다. 문제는 그런 종자가 어느 한 나라에 퍼지게 되면 그 나라에서 원래 가지고있던 종자자원이 없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종자자원이 없어지면 결국 미국의 종자를 리용할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런 종자를 수입하게 되면 종자만 수입하게 되는것이 아니라 그 종자에 따르는 모든 생산물자를 포함한 경영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와야 한다. 발아배액으로부터 육묘, 모내기, 제초, 비료, 농약 등 나중에 수확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제공하는것을 다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자라지 않고 높은 수확고를 보장할수 없게 된다. 그렇게 몇년 지나면 전반 농사를 완전히 미국에 의해 지을수 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농업에서의 자주권을 상실하게 되고 나중에는 먹거리식품에 대한 통제력도 상실하게 된다.

이것이 다른 나라를 지원한다는 미명하에 남의 경제명맥을 졸라매는 수단인것이다. 우리 나라도 지금 콩을 비롯한 몇가지 품종이 크고 작게 이 《전략》에 감겨들고있다. 쌀, 옛날에는 우리의 배를 곯게 하였고 우리의 생활을 궁핍한 경지로 몰아갔던 쌀이 앞으로는 전반 사회의 경제적안보, 사회적안보, 국방적안보에서 결정적인 작용을 놀게 될 최첨단 《무기》로 될것이다.

그리고 쌀이 있을만큼 있어야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든든해지고 쌀값이 안정되여야 사회의 일체 가격이 안정되는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농업을 관심해야 하고 중시해야 하고 실제적으로 지지해야 할 리유중 한가지이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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