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소학교가 학생들에게 마이클 잭슨의 가장 유명한 뮤직비디오(音乐电视)중 한편을 보여줬다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이 1일, 보도했다.
남안푸타운 린근의 베리우드소학교가 얼마전 7~8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13분정도 분량의 동영상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인 《스릴러》의 뮤직비디오였는데 이는 영국 영화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15세이상 관람등급을 받은 영상이다.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댄서(跳舞者)들은 해당 뮤비에서 좀비(殭尸)로 변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데 분위기가 매우 어둡고 분장이 실제와 비슷해 영국에서는 아이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등급을 받은바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부모의 동의없이 해당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게 했고 이를 본 아이들이 악몽에 시달리는 등 《부작용》을 보여 부모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학부모들이 단체로 학교 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학교측은 《영국 공립학교 정규 음악교육과정에서 음악력사를 공부하기 위한 교재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본 영상의 대부분은 춤이 등장하는 부분이였으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다소 놀랄만한 장면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학부모들의 념려하는 마음을 충분히 리해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는 1983년에 발표된 곡이며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마이클 잭슨 특유의 스타일이 가장 잘 녹여져 있는것으로 평가받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