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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욱 시 연구세미나 연변도서관에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2.07일 15:25

2월 6일 오전, 해란강닷컴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에서 협조한 《다시 읽는 우리 문학》 제1부 리욱 시 연구세미나가 고려원의 협찬으로 연변도서관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시인 리욱을 다시 읽다》란 제목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연변대학 우상렬교수가 《리욱시의 민족성연구》를, 석화시인이 《중국조선족시문학 정초자 리욱》을, 장춘리공대 한국어학과 김인향교수가 《해방전 리욱시세계 고찰》을 발표하였다.



좌로부터 발표자들인 우상렬교수, 석화시인, 김인향교수.

세미나에서는 또 연영미, 림혜경, 윤걸 등 랑송인들이 리욱시인의 《북두성》, 《금붕어》 등 시들을 랑송하였으며 리욱시인의 아들인 리선호시인이 31년전에 타계한 리욱시인의 일화를 이야기하였다.

중국조선족시문학의 정초자로 불리우는 리욱시인(1907.7.15-1984.2.6) 1924년 처녀작 《생명의 례물》을 《간도일보》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창작활동을 시작하여 1930년대에 이미 《북두성》, 《모아산》, 《님 찾는 마음》 등 대표적인 시들을 창작하였다. 1945년부터 필명을 리욱으로 고치고 새롭게 문단에 등장한다. 이 시기 그는 《간도예문협회》, 《동라문인동맹》, 《연길중소한문회협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활약하였다. 1947년 동북군정대학을 다니면서 첫 서정시집 《북두성》을 출간하고 군정대학을 졸업한후 《대중》잡지 주필 겸 연변도서관 관장을 맡았으며 1949년 두번째 서정시집 《북륜의 서정》을 출간하였다.

1951년부터 리욱은 연변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시인과 교육자의 길을 걸으면서 중국조선족문학의 후대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화대혁명시기 시인은 《반동문인》, 《반동학술권위》 등으로 몰려 박해를 받았다.

시인은 건국후 《고향사람들》(1957), 《연변의 노래》(한문 1959), 《장백산하》(1959) , 《리욱시선집》(1980) 등을 출간하였으며 장편서사시 《풍운기(1부)》(1982)를 펴내고 제2부를 집필하다가 뇌익혈로 타계하였다.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최국철, 연변대학 교수 김호웅, 연변주문화예술연구쎈터 주임 리임원, 연변주당위 선전부 전임 부부장 채영춘 등이 세미나에 참석하여 발언하였다.

해란강닷컴의 주성화총편은 《중국조선족문학은 조선반도의 문학에 뿌리를 두면서도 중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꽃피우면서 수많은 시인, 작가들에 의하여 훌륭한 작품들이 생산되였다》 고 하면서 오늘날 이러한 작품들을 다시 읽고 그 창작자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것은 조선족문학의 번영과 발전에 매우 필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해란강닷컴은 2015년도에 연변작가협회, 연변대학, 연변도서관 등 단위들과 손잡고 김창걸, 채택룡, 김조규, 김례삼, 박은, 주선우 등 조선족문학에 큰 의미와 족적을 남겼으나 아직까지 연구가 미흡한 작가와 작품들에 대하여 재조명하게 된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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