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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도서관, 노벨문학수상자 작품 추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4.03.12일 09:03
책은 글로 표현된 ‘령감덩어리’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연히 만난 문장 혹은 단 한권의 책이 마음에 큰 위안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매일 독서를 꾸준히 견지하다 보면 내 자신이 ‘살아있는 도서관’으로 될 수도 있다. 아래 책들은 연변도서관이 추천한 노벨문학수상자들의 작품들이다.



이딸리아 소설가 피란데로의 《시칠리아 레몬》은 단편소설집으로 도합 17편의 소설이 수록되여있다. 이 작품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소설의 주인공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생활 속의 난제에 빠져있다. 불륜에 빠진 고통, 과거의 기억을 스스로 의심하고 결혼과 존엄의 진퇴량난에 빠지고 죽음이 생명의 함정이라고 한탄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인간의 내면이 외부 세계와의 충돌의 표현이다. 작가는 랭정한 문필과 롱담을 섞어 이런 비관, 고통을 남김없이 묘사한다. 피란데로는 193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작가 앙드레 지드의 《전원교향곡》은 한 시골 목사가 고아가 된 맹인 녀자아이를 입양한다. 목사는 그녀에 대한 관심이 극진하고 그녀를 도와 우매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한다. 또 그녀를 데리고 그녀가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음미하게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목사는 자비로운 마음에서 출발해 점차 사랑의 그물에 빠져 안해와 자녀들에게 큰 고통을 주지만 현실을 마주할 엄두는 내지 못한다. 맹인 녀자아이는 감사의 마음을 사랑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두 눈을 치료하고서야 알게 된다. 그녀가 사랑하는 것은 아버지가 아니라 아들 자크였다… 소설은 목사와 맹인 녀자아이 이 두 인물의 생생한 형상을 그리고 있다.

지드는 평생 소설, 극본 등 작품이 다양한데 그중 이 작품은 그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1947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즈의 《청춘의 상상》은 청춘과 성장에 관한 산문집으로, 그는 섬세한 필치로 청춘시절의 곤혹과 성장을 보여준다. 우정, 사랑, 꿈, 성장 등 청춘시절의 많은 주제를 포함하면서 그는 자신의 경험들로 이런 주제를 깊이있게 탐구하고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우정에 있어서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정한 우정이 어떤 모습인지 느끼게 한다. 사랑에 있어서 청춘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묘사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꿈에 있어서 젊은이들이 용감하게 자신의 꿈을 추구하고 현실에 패배하지 않도록 격려한다. 그는 비유, 상징 등 수사법을 활용해 독자들이 읽는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향수하게 한다. 1923년 저자는 그의 시 《당신이 늙었을 때》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로씨야 작가 파스테르나크의 《마지막 여름》은 중단편 소설집으로, 특수한 시대에 지식인들의 불행한 처지를 묘사하는데 똘스또이를 닮은 서사시 소설의 의미가 꽤 다분하다. 책 속의 이야기는 간단하고 진실하며 독자로 하여금 가족을 잃은 고통을 느끼게 한다. 또한 주변 사람과 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작품은 삶의 실제 사건과 류사한 줄거리로 진실한 생활과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시간의 치유력 그리고 나쁜 일을 따뜻함과 희망으로 바꾸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삶의 사랑과 희망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는 고통과 좌절을 겪어도 평범함 속에서 힘을 얻게 된다. 작가는 순간적인 느낌을 포착하는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대자연의 ‘심정’을 잘 묘사한다. 1958년 저자는 ‘현대 서정시와 로씨야의 위대한 서사시 전통에서 거둔 중대한 성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프랑스 작가 알베르 까뮈의 《소리없는 분노》는 중편소설로, 주요 내용은 , ,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 작품은 주로 통기예를 만드는 경제가 쓸쓸한 배경에서 사장이 부단히 종업원을 착취하는데 이는 종업원들이 사장에 대한 소리 없는 분노를 초래하게 된다. 또 다른 분노는 사장의 딸이 중한 병에 걸린 데다가 또 경제가 볼품없는 상황에 사장이 부득이하게 로동자를 착취하려고 하고 로동자는 곳곳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사장을 리해하지 못한다. 이는 또 로동자에 대한 사장의 소리 없는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또한 사람들이 황당한 세계에 대해 일으키는 소리 없는 분노, 이런 일들이 그들로 하여금 생활에 대한 비애로 가득차게 됨을 보여준다. 저자는 당시 세계의 황당함을 지적하면서 ‘소리 없는 분노’를 교묘하게 표현한다. 1957년, 까뮈는 프랑스 력사상 최년소 노벨문학상 수상자중의 한 사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연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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