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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와 타이니지 사이…비참한 아이돌 생존전략

[기타] | 발행시간: 2015.02.10일 13:03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아이돌 그룹 홍수 시대, 단 한 명의 멤버라도 우선 띄우면 다행이다. 일종의 생존 전략 중 하나다. 별다른 특색 없는 그룹이라면 더욱 그렇다. 문제는 특정 멤버가 뜨고 나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한다. 멤버가 두각을 나타낼수록 그룹 색깔은 점차 희미해진다. 어느 순간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걸그룹 타이니지 역시 같은 문제에 맞닥뜨렸다. 데뷔 당시 ‘미니돌’로 콘셉트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타이니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평균 신장이 160cm도 되지 않는다는 차별화는 대중에게 어필되지 못했다. 하지만 멤버 도희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도희에게 해당될 뿐, 타이니지는 그 범주 안에 들지 못했다.

도희의 유명세를 받아 타이니지가 새 앨범으로 컴백했지만, 관심몰이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멤버 명지가 탈퇴, 3인조로 재편되는 부침을 겪었다. 타이니지의 방향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멤버 도희는 배우로 안착,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약했다. 한쪽에서는 타이니지가 소속된 회사의 음반 사업부가 없어지면서 타이니지가 존폐 여부의 갈림길에 섰다.

결국 10일 오전 도희가 멤버들과 불화를 겪어 더 이상 타이니지 멤버로 활동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도희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말도 안 되는 기사가 나왔다. 도희가 그동안 그룹 데뷔를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데, 이렇게 쉽게 그만둘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도 “타이니지가 내부적으로 잠정적인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수익이 마이너스였다. 새로운 활동 방향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의 입장을 정리해보면, 도희와 타이니지 멤버들과 관계는 악화된 것이 없다. 그러나 타이니지의 활동은 불투명하다. 관계자는 “도희는 연기활동에 매진한다. 멤버 민트와 제이민은 태국에서 활동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해 그룹의 잠정 중단은 곧 해체로도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물론 “음반 팀이 없어졌지만, 도희는 물론 멤버들은 회사에서 원하는 바를 잘 따르고 있다. 잠정적으로 활동을 멈췄지만, 타이니지로 다시 활동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놓지 않았다.

멤버가 유명세를 누린다고 해서 그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시장 수요는 크게 변화되지 않은 상태로 공급만 대량 생산 중이다. 2012년 데뷔한 타이니지에게는 대중에게 익히 알린 곡이 없다. 구축된 팬덤도 없다. 비단 타이니지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무수한 아이돌 그룹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아이돌그룹은 계속 데뷔하고, 또 데뷔를 앞두고 연습 중이다. 동시에 많은 아이돌 그룹은 노래도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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