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이집트가 16일(현지시간) 리비아에 있는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리비아에 있는 IS 거점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군은 이집트와 리비아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IS의 캠프와 훈련 장소, 무기 저장고 등을 중심으로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군의 이번 공습은 전날 IS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 콥트 정교회 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일어난 것이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IS가 자국민을 참수 살해했다는 소식에 15일 국영TV 연설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수단으로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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