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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희생된 뮬러, 남자친구 살리기 위해 '석방 기회 포기'

[기타] | 발행시간: 2015.02.17일 13:56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오마르 알카니(왼쪽)와 케일라 진 뮬러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됐다가 숨진 미국인 여성 케일라 진 뮬러(26)가 남자 친구를 살리기 위해 풀려날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뮬러의 시리아인 남자친구인 오마르 알카니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뮬러가 IS 대원에게 자신과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면 풀려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카니는 IS 대원들에게 뮬러 남편 행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뮬러는 끝까지 알카니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미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IS가 자신을 풀어줄 리 없다고 생각했던 뮬러는 남자친구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알카니와의 관계를 부정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카니는 2010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자신이 외국인 방문객 숙소에 게시한 광고를 보고 찾아온 뮬러를 처음 만났다.

뮬러는 카이로에 일주일도 채 머무르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인터넷으로 연락을 계속했고,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2013년 함께 시리아에서 난민들을 돕다 IS에 납치됐다.

알카니는 그해 한 차례 몇 초 동안만 뮬러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이 뮬러의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알카니는 억류된 지 20일 만에 풀려났지만, 얼마 후 다시 뮬러를 구하기 위해 시리아로 돌아갔다.

하지만 성과 없이 시간이 흘렀고, 뮬러가 살아있을 것이란 희망은 지난 10일 그녀의 사망 소식과 함께 무너졌다.

충격에 빠진 알카니는 "이런 전화를 받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뮬러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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