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 포스터
월드스타 청룽(成龙, 성룡)과 슈퍼주니어 최시원 주연의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중국명 天将雄师)'가 춘절(春节, 설) 연휴 최고 흥행작을 기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드래곤 블레이드'는 지난 18일 개봉 첫날에만 1억2천5백만위안(220억5천만원)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청룽 영화 사상 최고 흥행수입을 기록했으며 지난 23일까지 개봉 6일간 흥행수입 4억5천만위안(794억원)을 기록해 올해 춘절 연휴 최고 흥행작이 됐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중국 한왕조 시절, 서한과 흉노의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모함으로 인해 신분이 하락한 중국 장군과 동방으로 도망쳐 내려온 로마 장군의 의리와 목숨을 건 전투를 다룬 작품으로 청룽, 존 쿠삭, 애드리언 브로디, 최시원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최시원은 주인공인 후오안 장군(청룽 역)의 부하 잉포 장군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는 중화권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억위안(680억원)이 투자됐으며 실감나는 전투신 재연을 위해 700명이 넘는 인원이 사막에서 4개월간 촬영했다.
청룽은 우한(武汉), 충칭(重庆), 청두(成都) 지역의 극장을 찾아 '드래래곤 블레이드'를 시청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기념촬영하는 등 영화 홍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올해 춘절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이 극장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 연휴 첫날 개봉된 영화 7편의 3일간 흥행수입은 6억5천만위안(1천145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드레곤 블레이드' 등 5편이 흥행수입 1억위안(175억원)을 넘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