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첼시의 후안 마타가 다가오는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챔피언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 바르사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14골을 득점하며 챔피언스 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공격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첼시가 나폴리, 벤피카를 연파하며 4강에 올랐지만, 많은 전문가는 여전히 바르사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마타는 축구에 불가능이란 없다며 첼시가 최고의 전력을 발휘한다면 바르사를 꺾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데일리 미러'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사는 강팀이다. 그리고 그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에 불가능은 없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 수비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펼치면 우리에게도 승리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라고 말했다.
마타는 이어 "우리는 최근 좋은 결과를 얻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FA컵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4강에 올랐고, 리그에서는 3~4위 자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자신감이야말로 모든 상황을 바꿔 놓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첼시 선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와 바르사는 2009년에도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원정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극적인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르사가 첼시를 제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마타는 "이니에스타의 골 장면을 기억하고 있다. 첼시는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었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반대의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며 바르사에 설욕을 다짐했다.
양 팀의 1차전은 오는 19일 런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의 홈 경기로 먼저 열릴 예정이다.